1980년 전두환에 이어 2024년 12월3일 현직 대통령이 44년여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판결로, 이것이 불러온 위태로운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동안 수많은 시민이 거리와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인터넷과 TV를 통해 재판을 지켜보며 애태운 끝에 나온 결과다. 상황은 국면을 바꿔 이어지고 있고, 현실이 정상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이 전체 상황은 형사재판을 통해 검토될 것이고 이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은 그것을 반추하겠지만, 그것과 다소 다른 차원의 의문도 생겨났다.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심정적으로 그에 동조했던 측과 내란에 반대한 측은 서로 답을 얻지 못한 의문을 갖게 됐다. 한쪽은 쿠데타가 왜 실패했는지를, 다른 쪽은 왜 쿠데타를 일으켰는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한 듯하다. 최고 권력자가 현직에 있으면서 일으킨 쿠데타가 실패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대단히 드물다고 한다. 최정예 부대까지 동원해 준비한...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를 오는 24일 발사한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23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선저우 20호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대변인은 “선저우 20호는 발사 약 6시간 반 이후 톈궁의 핵심 모듈의 방사형 포트에 도킹하며 우주비행사들은 이후 6개월간 톈궁에서 머무르다가 올해 10월 하순 둥펑 착륙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선저우 20호 비행사는 천둥, 천중루이 왕제 3명이다. 선장 격인 천둥 지령관은 선저우 11호와 선저우 14호 비행 임무를 수행했으며, 2년 만에 다시 지령장을 맡았다.이번에는 비행사 전원이 전원 남성으로 구성됐다. 현재 톈궁에 머무르고 있는 선저우 19호 비행사에는 1990년생 여성 1명이 포함됐다.중국 우주당국은 현재 외국인 비행사도 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현재 첫 외국인인 파키스탄인 우주 비행사 선발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