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비통에 잠겼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 애도를 표했고, 각국의 성당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곁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교황의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자는 다짐이 전 지구를 뒤덮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은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가득했다. 황혼이 깊어질수록 광장은 촛불로 밝아졌다. 이날 오후 7시30분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묵주 기도회가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의 주례로 시작됐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번 말씀하셨던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초대의 말씀을 우리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거룩한 부활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부활절을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신자들과 추모객들은 촛불과 묵주, 교황의 사진을 들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했다. 눈물을 흘리고,...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제도 부활 1년 만에 처음 출시 됐다.국토교통부는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전날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3월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 제도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부활시켰는데, 이후 1년여 만에 첫 등록 사례가 나온 것이다.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후 향후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분양으로 전환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JB자산운용이 설립한 CR리츠는 467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인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394가구 중 73%인 288가구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JB자산운용은 매입한 주택을 전세로 운영하다가 향후 매각 및 청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국토부에 밝혔다.국토부는 다음 달에도 3개 CR리츠가 추가로 등...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이 23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열고 있다(위쪽 사진).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파주 접경지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임진각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은 바람 방향이 맞지 않아 살포를 오후 늦은 시간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