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최소 수익을 보장해주고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지 않도록 대체 일자리를 제공한다.광주 광산구는 22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4월부터 ‘폐지 단가 보전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지 단가를 일정 금액 이상으로 보장하는 이 사업은 광주에서 광산구가 처음이다.광산구는 고물 수집상에서 매입하는 폐지의 평균 단가가 1㎏당 80원 이하로 내려가면 1㎏당 20원을 지원한다. 폐지 단가가 1㎏에 80원이라면 구에서 20원을 지원받아 수집 노인들은 ㎏당 100원의 ‘최소수익’을 보장받는다.광산구는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으로 폐지를 수집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이나 장애인을 지원한다. 하루에 지원하는 폐지는 70㎏으로 월 최대 4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한 달 동안 고물 수집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