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72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0억2000만달러(7.4%)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709억1000만달러) 이후 2분기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은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통상 회계연도 장부를 마감하는 4분기엔 외환거래가 축소됐다가 1분기에는 외환거래가 재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여기에다 외국인 채권자금이 71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고,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이 달러당 1452.9원까지 치솟으면서 환위험을 피하려는 ...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로 인해 사과 묘목을 다시 심어야 하는 면적이 축구장 662개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산불 피해 면적 중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 피해 면적이 지난 18일 기준 473㏊(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장(0.714㏊) 662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 수준이다.농식품부는 과원 재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출하 실적이 있어야 지원 가능했던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또 기존 묘목 굴취, 토양 개량 등 과원 복구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부분은 올 상반기 안에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통한 수요 조사 등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농식품부는 이번 사과 재배지 피해와 관련해 “그을림 등 간접 피해의 경우 생육 관리를 통해 피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사과 ...
24일 오후 4시 6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나 군과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 당국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하할 것에 대비해 헬기 3대를 투입해 예방 살수 조치를 하고 있다.또 산불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력 14명과 장비 4대도 인근에 대기시켰다.당국은 추후 진화작업이 마무리된 후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