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ϴ�. 정부가 ‘꿈의 철도’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연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기술이 구현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만에 갈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초고속 육상 교통수단 ‘하이퍼튜브’의 핵심인 자기부상 추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27억원을 투입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연구를 주관한다.하이퍼튜브는 비행기보다 빠른 육상 교통수단이다.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 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열차와 선로 간 전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초고속으로 이동시킨다. 비행기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기상 영향을 적게 받는 특징이 있다. ‘하이퍼루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기술이 상용화되면 육상에서 최고 시속 1200㎞로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KTX(시속 300㎞)보다 약 4배 빠른 수준으로, KTX로 현재 1시간 52분이 걸리는 서울~부산 구간을 최고 속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은 지명·임명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 또는 직무 정지 등으로 권한을 대행하는 경우, 국회에서 선출한 재판관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한 재판관 3명만을 제외하고는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법률에 명문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법사위는 또 국회가 선출했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대통령이 7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임명한 것으로 간주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했다.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오는 18일 임기(6년) 만료로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을 염두에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은혁 신임 헌법재판관이 9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 재판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마 재판관은 국민의힘 등이 주장한 ‘이념 편향’ 등 논란에 대해선 “취임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자신을 임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함께 지명한 것에 대해선 “첫날이라 그렇게까지 말씀 올리기는 좀 그렇다”고 했고, 후임 대통령이 9인 체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여러 의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한 권한대행은 헌재에서 위헌하다고 판단했는데도 계속 마 재판관 임명을 미뤄왔다. 지난 8일 임명을 발표하면서 마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04일 만에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