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중 과밀학급 비율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교사들은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과밀학급을 줄이는 것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교육부는 8일 2025학년 1학기 특수교육기관 과밀학급 조사 결과 전국 특수학교·학급의 과밀학급은 총 742개라고 밝혔다. 지난해 1882개에서 1140개 감소한 수치다. 전체 특수학급에서 과밀학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0.1%에서 올해 3.8%로 크게 줄었다.특수학급은 1개 학급당 유치원 4명, 초·중등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을 초과하면 과밀학급으로 본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가 격무에 시달리다 숨진 이후 대책을 마련해왔다. 숨진 교사는 당시 장애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혼자 맡아왔다. 교육부는 올해 특수학급을 804개 신설하고,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해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현장 ...
삼성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재민들이 이동식 조립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기부했다.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기부 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해 왔다. 경북 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재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점검·수리하는 방문 서비스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수리·세척해주기도 했다.
4일 오전 11시22분 제주시청 거리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지켜보던 300여명의 제주시민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울려퍼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폴짝폴짝 뛰고 기념 사진을 찍는 20대 청년들부터 눈물을 흘리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70대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서로 껴안고 ‘고생했다’는 말을 나누기도 했다.매주 토요일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는 신란자씨(69)는 “비상계엄 이후 잠도 못 자고 악몽도 꿨다”면서 “국민 스트레스가 이제야 해소되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민주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쉼없이 눈물을 쏟아낸 김형미 진보당 제주시 갑 지역위원장(54)은 “모두 시민의 노력이 모아져 이룬 것”이라면서 “매일 1인 피켓시위를 했는데 커피를 갖다주는 노동자부터 차에서 박수를 보내주는 이들까지 정말 응원해주는 도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임기환 윤석열정권퇴진 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이 파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