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조계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전 대통령 파면은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조계종은 “이 엄중한 결정 앞에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헌법 절차에 따른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와 대결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양보와 용서의 자세”라면서 “불안한 정국 속에서 국민들께서 느끼셨을 다양한 감정을 깊이 헤아리며, 모든 국민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국가의 민주질서를 지켜나가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로 8년 연속 ‘K팝’을 꼽았다. K팝 가수 중 가장 선호하는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를 발표했다. 해외 28개국의 한국 문화 콘텐츠 경험자 2만6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7.8%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K팝’이라고 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1%)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K팝 가수 중에서는 BTS가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24.6%)에 올랐다. 이어 블랙핑크가 12.3%로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BTS의 정국(1.8%)과 블랙핑크의 리사(1.7%) 등 개인 ...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4일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탄핵이 인용된 순간 헌재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들은 “한국이 평화를 되찾아 다행”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윤 전 대통령의 탄핵까지의 한국을 지켜본 외국인들은 “시민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헌재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을 바라봤다. 시민들은 탄핵이 인용되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운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흥미로워하는 표정으로 탄핵 촉구 집회 측 공연을 구경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은 안전한 나라인 줄로만 알았는데 계엄 소식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인 조이스 위(27)는 “한국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계엄을 선포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계엄이 빠르게 해제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