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ŵ��. “피켓값이라도 하라고.”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부스 앞에서 만난 청소노동자 박종임씨(77)가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아파트 청소를 하느라 집에서 늦게 파면 소식을 들었는데 박수가 절로 나왔다”며 “이제 서로 양보하고 없는 사람도 좀 더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비상행동 등이 주최한 ‘18차 범시민대행진’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하루 뒤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약 1만명의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는 헌재의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계속해서 묻고, 정치·사회적 변화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그간의 불안을 내려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정씨(51)는 “윤석열이 감옥에서 나온 이후 매일 ...
독일에 사는 교민 유재현씨(51)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 시작 한 시간 전인 지난 4일 오전 3시(현지시간)로 알람을 맞춰두고 잠에서 깼다. 유씨는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교민 대화방에 화상대화방을 만들었다. 새벽시간이었지만 8명의 교민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유씨는 이들과 함께 긴장하며 고국의 헌재 결정에 눈과 귀를 집중했다.오전 4시22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유씨는 새벽임에도 소리를 질렀다. 컴퓨터 화면 너머에는 눈물을 흘리는 교민도 있었다. 유씨는 “교민들의 마음도 한국 광장에서 소리 질렀던 분들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에서 탄핵 촉구의 촛불을 들었던 교민들에게도 ‘윤석열 파면’ 소식은 학수고대하던 뉴스였다. 독일 뮌헨의 유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강빛나래씨(38), 프랑스 파리의 박성진씨(56)는 유럽 현지의 촛불 집회를 연 주인공들이다.이들은 자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6·3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열리는 대선에서 국민의힘 진영에서도 속속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한 전 대표 측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한 전 대표가 오는 10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장소를 국회 본관으로 정한 데는 한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고 강조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한 전 대표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등을 주장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비판을 받다가 지난 해 12월 16일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후 잠행을 이어가다 저서 출간을 계기로 사실상 조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대선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성향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통합,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