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를 비롯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2분기 실적은 낙관하기 힘들다.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100억원)보다 0.1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71조9200억원) 대비 9.84% 늘었다. 77조원대 매출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치보다 높다.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증권사들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TV·가전 사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000억~5000억원 수준이다.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
헌법재판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사건의 결정을 선고한다고 7일 밝혔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한 지 119일 만이다.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12월12일 헌재에 접수됐다. 박 장관은 12·3 비상계엄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 등 사실상 내란에 가담했다는 사유로 탄핵소추됐다. 국회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이후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비상계엄 후속 조치를 논의한 점 등도 탄핵소추 사유에 포함했다.박 장관 탄핵심판 변론 절차는 지난달 18일 단 한 차례 진행된 후 종결됐다. 최종변론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다른 장관들보다도 헌법 정신을 잘 알고 있었을 피청구인은 윤 대통령의 위헌 위법한 계엄에 목숨 걸고 반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 측은 “국회가 제시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불명확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