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차 사고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이 4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잠정 사업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매출액(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기준)은 20조6641억원으로 전년(21조484억원)보다 1.8%(3843억원) 감소했다.보험자의 보험료를 자산에 투자·운용해 얻는 투자손익이 5988억원 흑자였지만 본업인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여서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89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2020년(-3799억원)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자동차보험 실적이 나빠진 것은 보험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보험사가 지출하는 손해액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자동차보험료가 최근 3년간 매년 1~2% 내외 인하되면서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72만3434원에서 2023년 71만7380원, 지난해 69만1903원으로 줄어들었다. ...
지난달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다시 묶이며 이 지역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가 아파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허제가 아파트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과열됐던 토허구역 내 아파트 거래량은 줄고 가격 상승세도 주춤한 모양새다.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이하 4개구)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발효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9일간 이뤄진 주택 매매 거래를 살펴본 결과, 아파트보다 비아파트 거래가 많았다고 3일 밝혔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매매 거래를 주택 유형별로 분석해 보니, 토허구역 발표 이후 9일간 4개구에서 일어난 연립·다세대 주택은 강남구 2건, 서초구 1건, 송파구 7건, 용산구 3건으로 총 13건이 거래됐다.반면 아파트 거래는 단 두 건뿐이었다. 두 건 모두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 아파트였다. 서초·송파·용산구에서는 4월1일까지 아파트 실거래 신고가 없었다.토허구역 내 과...
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하며 “피청구인은 계엄이 국정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 선포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은 계엄 선포에 그치지 않고 군·경을 동원해 국회 권한행사 방해하는 등의 헌법 및 법률 위반행위로 나아갔으므로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