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육된 비육마 30마리가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비육마들은 일본 현지에서 도축된다.제주도는 말산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비육마를 일본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비육마는 고기를 먹기 위해 기른 말을 말한다.이번에 수출되는 말은 비육마 용도로 들여온 벨지안과 페르숑 품종 말의 후손으로, 품종개량을 거쳐 고기 품질과 마블링이 우수하다. 일본 시장에서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수출길에 오른 말들은 제주항을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일본으로 넘어간다.도는 이번 수출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등 유관기관과 전담팀(TF)을 구성, 수출검역 절차에 대비했다.수출 대상 말들은 도내 지정 검역장에서 30일간의 국내 검역을 모두 마쳤다. 수출된 말은 일본 현지 업체에서 3~6개월간 비육과정을 거친 뒤 도축돼 유통될 예정이다.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일본 첫 수출로 제주 말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팔도는 오는 14일부터 라면과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소매점 기준 팔도비빔면은 1100원에서 1150원으로 4.5% 오르고 왕뚜껑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인상된다. 남자라면은 940원에서 1000원으로 6.4% 오른다. 이 밖에 비락식혜 캔(238㎖)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르고, 비락식혜 페트(1.5L)병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4.4% 인상된다.팔도의 제품 가격 인상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식품기업들은 최근 라면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7일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 가격을 인상했다. 오뚜기도 지난 1일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