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가 내려진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은 커다란 함성으로 뒤덮였다.무대 앞 대형 LED 화면을 통해 탄핵 과정을 생중계를 지켜본 시민 2500여명은 일제히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가 이겼다”라고 외쳤다.서로를 부둥켜 안거나 눈시울 붉힌 시민도 많았다.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많은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이들도 있었다.계엄 이후 전일빌딩245에 걸린 ‘광주가 온다! 파면이 온다!’라는 거대 현수막은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이라는 현수막으로 새롭게 내걸렸다.대형 스피커를 통해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전가가 울려 퍼졌고 시민들은 목청껏 따라 불렀다.12·3 비상계엄 이후부터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시민의 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광주비상행동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망령을 물리치고 또 한 번 승리했다”며 “손에 ...
제품 공급망을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 등으로 확장해온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난관에 부딪혔다.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베트남에 46%, 인도에 26%의 관세를 부과해 이들 국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애플 사업 전반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공급망을 다양화해온 애플의 사업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애플은 수년간 주요 제품 생산기지를 중국 이외 지역으로 이전해왔다. 아이패드와 에어팟은 베트남으로, 아이폰은 인도로 옮기기 시작했다.인도의 아이폰 공장은 직원 교육과 인프라 구축에 5년이 걸렸다. 이 공장에서 연간 아이폰 판매량 2억대 중 약 25%를 생산할 전망이다.베트남의 아이패드, 맥북 공장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애플 제품 공장이 폐쇄된 뒤 더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