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즉시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는 등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긴급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행은 “당장 오늘부터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다음주까지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며 “관계 부처 합동으로 중소·중견 기업 등 취약 부문과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미 협상에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자동차 등 피해 업종을 지원하고 외환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동차 등 피...
소방청은 영남권 초대형 산불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의 화재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화재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0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소방서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전기·가스 관련 기관,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한다.산불 피해로 임시 대피 중인 이들은 오늘 오전 기준 3193명이다. 이 중 2462명이 대피소에서 연수원과 마을회관·경로당 등 임시숙박시설로 자리를 옮겼다.화재안전점검은 임시주거시설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점검,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화재안전점검, 이재민에 대한 화재안전 예방교육 및 관계자 화재안전컨설팅, 화재예방순찰 강화 및 화재안전지도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은 여러 세대가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점검을 통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 “세계적인 무역전쟁을 일으킬 상호관세 방침을 재고하라”고 말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두고 “정부는 고위급 회담과 외교 채널들을 모두 가동해 미국과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서 사실상 관세가 없다”며 “미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의 평균 관세율이 0.79% 수준인데, 미국은 비관세 장벽을 이유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최혜국 대우(MFN, 세계무역기구 회원국 간 최저 관세율)를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전문가도 우리가 가진 협상카드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는 중차대한 통상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