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노동·여성·환경·종교·의료계가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민주노총은 “마침내 주권자가 승리했다”며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123일 동안 끈질기게 싸워온 시민들의 승리”라며 “차별과 배제, 불평등을 넘어 공공성이 보장되는 사회, 모든 노동자가 노조 할 권리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사회, 공무원·교사도 정치·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노동 존중 사회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했다. 한국노총도 “이제 내란 수괴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만큼,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은 내란 수괴와 그 동조 세력들을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며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안전한 일터에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여성단체들도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윤석열은 대선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우며 당선됐고, 임기 내내 국가 정책에서 여성과 성평등을 삭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말했다.이어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