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레플리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기로 하자 국회 측 소추 대리인단이 “온 국민의 민주주의와 민주헌정질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헌법의 이름으로 공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국회 측 대리인단인 송두환 변호사는 4일 헌재에서 탄핵심판을 마치고 나와 “탄핵 심판 사건의 결론이 이렇게 늦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실관계와 위헌, 위법성이 단순 명백하고 따라서 파면 결정은 지극히 당연하고 불가피하다고 모두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사건 결론이 이렇게까지 늦어지다 보니 온갖 억측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모든 국민이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려왔다”고 했다.송 변호사는 “그러던 중 드디어 오늘 헌재의 결정을 확인했다”면서 “비록 너무 늦긴 했으나 이제라도 파면 결정이 나온 것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의미에서 다행이다. 오늘은 모든 국민이 함께 기뻐하며 서로서로 축하해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로 가 계엄군을 막은 ...
“피켓값이라도 하라고.”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부스 앞에서 만난 청소노동자 박종임씨(77)가 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아파트 청소를 하느라 집에서 늦게 파면 소식을 들었는데 박수가 절로 나왔다”며 “이제 서로 양보하고 없는 사람도 좀 더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비상행동 등이 주최한 ‘18차 범시민대행진’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하루 뒤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약 1만명의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는 헌재의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계속해서 묻고, 정치·사회적 변화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그간의 불안을 내려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정씨(51)는 “윤석열이 감옥에서 나온 이후 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