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자 시민들은 ‘파면’을 자축하는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파김치와 면’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파면 글귀를 기념했고, ‘파면기념 수건’ 등 탄핵 인용 기념품을 자비를 들여 제작하는 시민들도 나타났다.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X(엑스·옛 트위터)에는 ‘탄핵 정식’ ‘파면 정식’ ‘잔치 국수’ 등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에 올랐다. 한 누리꾼은 파김치, 라면 사진과 함께 “내 최애 ‘파’ ‘면’ 정식 조합”이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오늘의 파면 정식은 알리오 올리오에 특별히 파를 넣은 ‘파 면’”이라고 했다. “오늘은 잔칫날”이라며 잔치국수와 케이크 사진을 올리는 이들도 있었다.경기 하남시의 한 이탈리아 식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일 파스타에 파를 얹은 ‘파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메뉴의 설명에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에게 해드린 스페셜 메뉴, 파면”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인 김우종씨(31)가 특수진화대원이 된 계기는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었다. 산불 공중진화대원이 출연해 산불 진화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런 멋진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채용 공고를 찾아 지난해 12월 시험을 봤고 올해 1월13일 수도권 한 국유림관리소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두 달여 만에 ‘역대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영남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돼 경남 산청과 경북 영양에서 진화 작업을 했다.현실은 TV 속 이야기와 달랐다. 입직 후 따로 받은 교육은 없었고 2주 만에 바로 산불 진화 출동을 나갔다. 작업복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다. 창고에 있는 겉옷을 입고 바지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 사비로 구입했다. 소방서에서 군 생활을 한 그는 모든 장비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던 소방서 근무 때와 달리 헬멧도, 랜턴도, 장갑도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신발도 지급받지 못해 등산화를 신고 출동...
은퇴를 선언했지만, 김연경(37·흥국생명·사진)은 여전히 비교 대상 없는 국내 최고다. 김연경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팀을 다시 한번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우승 피날레’까지 이제 정말 딱 한 걸음 남았다.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지난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이겼다. 첫 두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김연경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김연경이 제대로 공격 기회도 얻지 못하고 총 4점에 그쳤던 1~2세트 흥국생명은 무기력했다. 그러나 3세트 이후 김연경이 날아오르면서 흥국생명 또한 정규리그 1위다운 위용을 회복했다.5세트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세터 이고은의 토스가 김연경에게 집중됐다. 정관장 블로커들이 김연경을 막기 위해 계속 뛰어올랐지만 막을 수 없었다. 2명 이상 블로킹 벽이 붙어도 김연경은 망설이지 않고 스파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