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고 북핵 위협 가중시 전술핵 재배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북한 핵에 대한 강한 억제력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라며 이런 내용의 북핵 억제력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우리는 결단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근본적이고 엄중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핵억제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방위조약에 ‘핵공격 보호조항’ 추가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 주둔 수준으로 전개하고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훈련도 내실화하겠다고 공약했다.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방안으로는 사이버전자전 기술 고도화, 한국형 아이언돔을 확장한 ‘스카이돔’ 체계 구축, 응징 체계 ...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경제계에서 어김없이 열리는 행사가 있다.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 강연회, 토론회 등이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선 김문수·이준석·권영국 대선 후보는 이 같은 행사의 ‘초청 티켓’을 받지 못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던 재계가 왜 나머지 후보는 ‘패싱’했을까.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13일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경제5단체는 향후 대선 후보를 초청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경제5단체가 21대 대선에서 대선 후보를 초청한 행사는 지난 8일의 이재명 후보 간담회가 유일하다. 이 자리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삼성·현대자동차·롯데 측 임원 등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여했다.재계는 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