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원 클럽 맨’ 양동근(43·사진)이 사령탑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모비스는 13일 양동근 수석코치를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조동현 감독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감독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조동현 전 감독은 2022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시즌 연속 팀을 봄 농구로 이끌었으나 챔피언결정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2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올시즌에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창원 LG에 3전 전패로 멈춰섰다. 조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LG 조상현 감독과의 ‘쌍둥이 더비’도 막을 내렸다.은퇴 후 코치로 현대모비스와 인연을 이어왔던 양동근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는다.양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후...
직장인 이진영씨(44)는 그림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자기 모습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깜짝 놀랐다. 9세 조카가 그린 이씨는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쏠려 ㄱ자에 가깝게 굽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웹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어 근무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기에 스스로도 ‘거북목’일 것이라 짐작은 했지만, 제3자의 눈으로 확인한 상태는 더 충격적이었다. 이씨는 목 주변은 물론이고 어깻죽지로도 퍼진 통증에 손가락까지 저린 감각이 느껴져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일 것이라 의심은 하고 있으나 시간에 쫓겨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 그는 “진단해보니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돼서 병원 가기 두려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전자기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한국갤럽이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 조사 결과를 보면 2016년...
결국 ‘11일 전 단일화’는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국민의힘은 10일부터 이틀동안 전당원투표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김 후보가 불복을 예고하면서 최악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사라지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모든 당원들을 상대로 당원투표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 후보를 새로운 후보로 선출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당원들이 찬성인지 반대인지 선택하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투표율이 낮아도 응답자의 과반이 찬성하면 그것으로 후보 교체를 위한 정당성은 확보하게 된다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판단한다. 한 후보는 새로운 후보 선출 절차 전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는다.당헌의 후보 교체 근거 조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비대위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