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체 이용자 2564만명(알뜰폰 포함)에게 9일까지 우선 확인된 사항 중심으로 1차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하기로 했다.앞서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체 공지만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담도록 한 법정 사항을 포함해 정보 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지적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이같이 밝히며 “지난 2일 긴급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돼 있던 이용자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및 기타 유심 관련 정보 등 총 25종이다.개인정보위는 “휴대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인증에 필요한 가입자식별번호 및 유심 인증키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각종 서비스 본...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상위 2000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40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액은 약 60조원으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다만 R&D 투자가 전자 장비나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되면서 ICT 소프트웨어나 제약·바이오 분야는 경쟁국 대비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세계 R&D 투자 상위 2000개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R&D 투자를 많이 하는 2000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40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올해 펴낸 경제 분석자료인 ‘2023년 유럽연합(EU)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토대로 작성됐다.보고서를 보면 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425억유로(약 66조5000억원)를 R&D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