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한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검색엔진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회사는 현재로선 AI로 인한 악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는 1분기 매출 2조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 15.0% 늘어난 수치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검색 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1조127억원, 커머스 7879억원, 핀테크 3927억원, 콘텐츠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기존 클라우드 부문에서 명칭 변경) 13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를 통해 광고 효율을 높인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1.9% 늘었다. 커머스 매출 역시 지난 3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 별도 출시에 힘입어 같은 기간 12.0% 증가했다.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자체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