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기업”이라며 친기업·경제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공약인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에 대해서도 “누가 일방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일정을 6·3 대선 이후로 연기한 다음날 대선 행보 초점을 경제에 맞췄다. 사법리스크가 일단락되자 곧장 중도층을 포함한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모든 일정은 경제 행보로 채웠다. 이 후보는 먼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하면서 “경제와 산업을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가 이를 충실히 뒷받침해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성장에 기업 역할이 핵심적인만큼 정부가 기업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토요일인 오는 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 경찰이 이를 막아서겠다고 밝혀 양측의 물리적 대치와 이에 따른 혼란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30여대는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올랐다.서울경찰청은 전날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지난 3월 벌어진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에 법원이 허용한 것처럼 트랙터 대신 1t(톤)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트랙터는 진입을 불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전농 측은 “(법적 대응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