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현주건조물방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 서류를 꺼내 바닥에 쌓아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씨는 서초경찰서 형사당직실에 인계된 뒤 경찰관에게 “불법 구금” 등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변호사이면서도 범행 이후 자중하지 않고 경찰서 형사당직실에서 소란을 피운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범행이 이뤄진 빌딩은 병원 1개소, 변호사 사무실 9개소 등이 밀집돼 제때 진화되지 않았더라면 큰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다만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당 지도부를 만나 당무우선권 존중 등 3가지 사항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진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당 의원들이 이날 선수별 성명서와 의원총회 등으로 신속한 단일화 압박에 나서자 선결 조건을 제시하며 단일화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밤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날 오후 8시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 등과 면담하고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도중 김 후보 캠프 사무실을 찾아가 김 후보와 만났다.김 후보는 우선 “후보는 당원들의 총의와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라며 “전당대회를 통한 민주적 정통성을 확보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정당한 요구는 즉시 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어 “후보의 당무우선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사항으로 “지도부가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이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조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9.83포인트(0.95%) 밀린 40,829.00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47포인트(0.77%) 떨어진 5,606.9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4.58포인트(0.87%) 밀린 17,689.66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관세 정책을 앞두고 선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