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어린이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구해 표창장을 받았다.경기 부천시는 지난 1일 ‘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엄마를 구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에게 ‘모범 어린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정군은 지난 1월8일 오후 10시20분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48)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정군 엄마에게 응급처치를 했고, 엄마는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정군 엄마는 5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정군은 “엄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정군이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타 이동통신사로 번호 이동을 하는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하는 방안과 관련,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더딘 교체에 이용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오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내부 검토와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밝힌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위약금 문제는 유심(USIM) 해킹 사고로 불안감을 느낀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들이 번호 이동을 고려하면서 떠올랐다. SK텔레콤에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위약금을 면제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정치권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제기됐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롯데는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롯데 브랜드 엑스포에는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한다.2016년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건의 상담을 통해 10억9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파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 사가 참여한다. 뷰티부터 푸드·패션·라이프스타일 등 중소기업들이 제품 시연 및 전시에 나서 K-브랜드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