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내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시진핑자료실) 앞에서 난동을 피운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달엔 서울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혐중 시위를 벌이다 중국인 점원들과 충돌했다.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던 ‘중국 혐오’가 오프라인에서 폭력적인 행태로 표출되고 있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4층 로비에서 삼단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40대 남성 A씨를 4일 구속했다. A씨는 “내가 지난주에도 왔다. 폐쇄하라고 했는데 왜 아직 안 했냐”며 욕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 가방에선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교직원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토로했다. A씨와 대치했던 B씨는 “맞거나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지만 주변에 학생들이 많았기에 위험했다”며 “그간 여러 사람이 시진핑자료실에 관해 협박성 전화를 걸었는데 최근엔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