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2019년 출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 ‘프로젝트 카이퍼’를 운영하기 위한 인공위성 27기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이날 아마존이 발사한 위성은 27기이며, 고도 450㎞에 안착했다. 아마존은 약 3200기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고도 수백㎞에 이르는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다수 띄워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우주 ...
검찰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상품 검색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상혁)는 쿠팡과 쿠팡의 PB 상품을 만드는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쿠팡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 5만1300개의 상품 검색 순위를 16만회에 걸쳐 인위적으로 상위에 배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쿠팡이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 산정 기본점수를 최대 1.5배 가중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이 순위가 판매 실적, 사용자 선호도, 상품정보 충실도, 검색 정확도 등을 평가해 객관적으로 산출된 순위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알려왔다.검찰은 쿠팡이 이러한 순위 조정을 조직적으로 해왔다고 봤다. 쿠팡의 직매입·PB 상품 담당...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첫 번째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해당 국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고 상대국 총리와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국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해당 국가명을 거론하지 않았다.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나는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린 서로 다른 담당 분야를 가진 팀”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가 있어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그들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아마존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별도 표시하려다 철회한 것을 두고 “난센스”라며 “(기본 상호관세) 10%는 어떤 가격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변화시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