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공지한 김 후보 지지 전직 의원 명단에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을 당사자 동의 없이 포함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유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명단 포함을 부인했다. 김 후보 측은 전직 의원 모임에서 전달한 명단이라며 유 전 의원의 지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김 후보 측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전직 국회의원 203명이 김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한다며 기자들에게 보도자료와 함께 지지 명단 파일을 배포했다. 전직 의원 203명의 지지 명단에는 유 전 의원뿐 아니라 김형오 전 국회의장, 목요상·유흥수·박찬종·김학용·민경욱 전 의원 등이 들어갔다.김 후보 측에 따르면 전직 국회의원 203명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명을 통해 “김문수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는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전직 국회의원 203명은 김문수 후보를 ...
‘중소기업’으로 분류하는 매출액 상한선이 10년 만에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확대 조정된다. 이번 개편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했던 500개가 다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제 감면 등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중소기업 매출 기준은 2015년 설정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누적된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생산원가 급증에 따른 단순 매출 증가만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소기업 기준을 벗어나면 세제 감면뿐 아니라 공공조달, 정부 지원사업 등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한다.개편안은 최대 1500억원이던 중소기업 연매출 기준을 1800억원으로 상향하고, 업종별로 다르게 설정된 매출 구간도 5개에서 7개로 늘린 것이 핵심이다.운수 및 창고업의 경우 800억원이던 매출 기준이 1000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
꿈쩍 않는 현대차그룹과 한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수입차 브랜드 사이에서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한국지엠(쉐보레) 등 국내 중견 완성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3사의 실적 부진이 가속화하고 있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 3사의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0만9101대였다.KGM이 4만6988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3만7822대), 쉐보레(2만4291대) 순이었다. 최근 수년간 국내 판매량이 계속 감소했는데, 연간 10만대 지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중견 3사의 연도별 신차 등록 대수는 2020년(25만8359대)을 마지막으로 20만대 벽이 깨졌다. 이후 2021년 16만7967대, 2022년 15만6187대, 2023년 12만4591대로 감소했다.반면 현대차그룹은 국산 승용차 시장 점유율을 2020년 81.3%에서 지난해 91.4%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판매량은 106만7696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