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이 이날 선대위 인선을 발표한 후 첫 공약이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장인 맞춤 공약으로 포괄임금제 재검토 정책을 발표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며 “또한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포괄임금제란 사용자가 근로자의 기본급에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을 미리 포함해 지급하는 임금 산정 방식을 말한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실제 근로시간에 비해 적은 수준의 가산수당을 받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이 후보는 직장인 공약 기조에 대해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하고 생활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과감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먼저 2030년까지 직장인들의...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신세계는 30일 이 총괄회장이 ㈜신세계 보유 지분 전량인 10.21%를 정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다음달 30일이다.이번 증여로 정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현재 18.95%에서 29.16%로 늘어난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지난 1월 이 총괄회장 이마트 보유 지분 10%를 시간 외 거래로 전량 매수했다.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년간 ‘남매경영’을 위해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경영하는 이마트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운영)의 계열사를 분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까지 각사 최대주주인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