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마트 직원을 다치게 한 김성진(33)의 신상을 29일 공개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김성진의 얼굴·이름·나이 등을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경찰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얼굴·성명·나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특정 중대 범죄 피의자의 경우 30일간 얼굴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특정중대범죄에는 내란·외환죄, 범죄단체조직죄, 폭발물사용죄, 살인 등 강력범죄, 성폭력 범죄, 일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일부 마약범죄 등이 포함된다.김성진은 지난 22일 오후 6시22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서 여성 2명에게...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소재 기숙사인 ‘남도학숙’에서 경비로 일하는 김경대씨(50대)는 경비 업무 외에도 정문 주변을 매일 청소하고 있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행정직 관리자가 볼 수 있도록 업무일지에 반드시 시간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청소가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업무일지를 작성해 두지 않으면 따가운 질책이 이어진다. 다른 직원들 앞에서 무안을 주기도 한다. “청소는 경비 업무와 상관없는 부당 지시”라고 항변하자 “지시 위반으로 징계하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직장 내 성희롱으로 홍역을 치른 남도학숙에서 경비 노동자에 대한 갑질과 괴롭힘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정이 제기돼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김 씨는 최근 고용노동부에는 “남도학숙에서 경비원 대한 부당한 업무 지시 등 괴롭힘이 횡행하고 있다. 갑질을 일삼고 있는 행정직 관리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냈다.30일 만난 김씨는 “행정 관리자가 폭언과 협박을 일삼으며 경비원들에게 청소 등 부당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