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젠더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체계인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지난 1년간 2만2000여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젠더폭력대응단은 지난해 4월30일 젠더폭력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출범했다. 젠더폭력이란 물리적·환경적·구조적 힘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모든 성적 폭력행위를 의미한다.그간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접수, 상담, 법률, 심리치료, 주거 지원 등을 모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신청 과정에서 피해자는 고통스러운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반복해 마주해야 한다. 지역별, 분야별로 담당이나 예산이 분리돼 있어 해당 시군에 거주하지 않으면 대상이 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도 있었다.경기도가 기존 1366경기센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대응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센터 등을 모두 통합...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학저널(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0~2023년 만성 간질환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1만6501명을 스타틴 복용군 3610명과 비복용군 1만2891명으로 나눠 관찰했다.연구에선 스타틴 복용 여부에 따른 간세포암과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스타틴 복용군의 10년 내 간암 발생률(3.8%)은 비복용군(8.0%)보다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간성뇌증, 복수, 정맥류 출혈 등)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10.6%)이 비복용군(19.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타틴 복용 효과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컸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