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영업하던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었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9)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9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0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사장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4개월을, 나머지 전·현직 임직원 2명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재판부는 “김 전 사장 등은 공적인 목적에서 스카이72에 대한 사전 고지와 안전 예방 조치를 거쳐 단전·단수 조치했다”며 “스카이72가 겪을 피해보다 공공이익이 더욱 우월하다고 보이므로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이어 “스카이72가 이 사건 부동산을 불법 점유함으로써 공공이익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며 “단전 직전 작...
골프는 내가 잘 치는 것보다 남을 잘 치게 도와주는 일이 더 힘든 모양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본선행을 노리는 ‘절친’ 재미교포 대니얼 강(미국)의 캐디로 나섰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미국 ‘골프위크’는 30일 리디아 고가 전날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의 레이크코스에서 끝난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서 대니얼 강의 캐디로 나섰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자마자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 여러 차례 함께 출전했을 만큼 대니얼 강과 친한 사이다.그런데 대니얼 강의 상황이 최근 좋지 않았다. LPGA 투어 통산 6승에 201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대니얼 강이지만 ...
산림이 지역 전체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충북 보은군이 산불대응센터를 짓는다.보은군은 산불 진화 체계 확립을 위해 오는 10월 준공 목표로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도비 등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보은읍 어암리 일대 연면적 392㎡ 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산림재해 상황실, 진화대 대기실, 산불 진화 차량 차고, 진화 장비 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산불대응센터가 건립되면 산불진화대 40명이 상주하게 된다. 또 진화 차량 5대와 각종 산불진화 장비 등도 이곳에 보관할 수 있다.보은군이 이 시설을 짓는 이유는 효율적인 산불 진화·예방을 위해서다. 보은군의 전체면적은 584.3㎢로 이 중 산림이 68%(398.28㎢)를 차지하고 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도 보은군에 있다.충북지역 11개 시군 중 산불대응센터가 없는 곳은 보은군과 옥천군이다. 옥천군은 내년에 산불대응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