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색채마을 테마파크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남구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과 ‘북구 판지-제전마을 바닷길 조성’을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색채와 경관 디자인을 활용한 예술적인 마을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2곳이 선정됐다.남구 장생포 색채마을 조성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공사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된다.장생포의 일몰 색감을 반영한 ‘장생포 비단길’을 주제로 특색 있는 건축 외벽(파사드)을 설치해 다채롭고 감성 넘치는 가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팝아트 예술가 토마 뷔유의 노란고양이 ‘무슈샤’와 남구 캐릭터 ‘장생이’의 우정을 주제로 한 벽화도 접목한다.북구 판지-제전마을 바닷길 조성에도 10억원이 투입된다. 강동동 판지마을과 제전마을 일원에 해안형 색채 개발을 통해 ‘색채 주제길(테마로드)’을 조성해 마을경관을 ...
‘2025 수원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기간에 경기 수원 도심에서 최초로 자율주행차량이 운행된다.수원시는 ‘수원 ITS 아태총회’ 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광교중앙역, 홍재교삼거리, 센트럴파크로사거리에 이르는 3.2㎞ 노선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자율주행차량은 5대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30분 단위로 운행한다.수원시는 앞서 ‘수원시 ITS 구축 사업’으로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자율주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신호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 도로의 차선과 표지판까지 반영된 고정밀 지도 등을 구축했다.수원시는 그동안 구축한 ITS 기술 역량을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으로 선보이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티’를 구현할 예정이다.자율주행차량은 본행사 3주 전부터 시범운행 하며 현장 안정성 테스트를 한다...
팥앙금 또는 밤앙금을 굳혀 만든 고체형 디저트, ‘양갱’이 떠오르고 있다. 단단한 듯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과하지 않은 이 디저트는 요즘 카페 쇼케이스 한쪽에 ‘힙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층의 간식으로 여겨졌던 양갱은 어떻게 SNS를 달구는 K디저트로 부상하게 됐을까.■ 양갱, 양고기 스프에서 ‘국민 간식’으로많은 사람이 양갱을 한국 전통 디저트로 알고 있지만 기원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양(羊)’은 양고기를, ‘갱(羹)’은 국이나 탕을 뜻한다. 본래 중국에서 ‘양갱’은 양고기로 끓인 수프에 가까운 음식이었다. 이 음식이 일본으로 전해져 단팥이나 밤 등을 넣어 굳힌 디저트 형태로 변화했고, 다시 일제강점기 한국에 유입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된 것이다.양갱이 국내에 대중화된 계기는 1945년 해태제과가 ‘연양갱’을 자사의 첫 제품으로 출시하면서부터다. 간식거리라고는 감자와 옥수수가 전부였던 시절 작은 은박지에 싸인 네모난 양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