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29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 낮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임야 260㏊를 태웠지만, 집중적인 진화 작업으로 23시간 만에 꺼졌다.
표고버섯 주산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지역 주민들이 지역 자원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일라이트 표고버섯’을 개발했다.충북 영동군 상촌면은 ‘일라이트 표고버섯’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일라이트 표고버섯은 영동군의 전략 자원인 일라이트를 표고버섯 배지에 첨가해 재배한 것이다.임동영 상촌면 산업팀장은 “일라이트 광석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 뒤 배지에 이를 넣어 표고버섯을 재배했다”며 “같은 환경에서 일라이트를 첨가한 배지와 일반 배지에서 표고버섯을 각각 재배한 결과 일라이트를 활용한 표고버섯이 더욱더 단단한 줄기를 형성하고 향이 진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문기관의 성분 검사 결과 일라이트 표고버섯은 일반 표고버섯보다 비타민 D가 76.02%, 칼슘이 106.88%, 베타글루칸이 6.8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이 표고버섯은 기존 제품보다 영양 성분이 향상돼 건강식품으로 가치가 높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상촌면은 앞으로 일라이트 표고버섯을 활용...
▲쌈리의 뼈윤명자는 밀리언셀러를 낸 작가였지만 치매가 진행되면서 기억과 현실을 혼동한다. 그는 과거 평택역 인근 집창촌을 배경으로 <쌈리의 뼈>라는 소설을 쓰던 중 병을 얻고 딸에게 원고를 부탁한다. 어느 날 ‘쌈리에서 진짜 뼈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조영주 지음. 빚은책들. 1만6800원▲도시의 소문과 영원의 말기술을 통해 기억을 손쉽게 저장해 지우고 되살릴 수 있게 된 2035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뇌에 심는 ID 칩 생체실험에 이용된 두 아이 ‘안’과 ‘정한’은 성인이 된다. 기억과 감정에 대해 탐구하며, 서로를 찾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나인경 지음. 허블. 1만7000원▲핸들대리기사인 화자가 매일 밤 고객의 운전대를 잡고 도시를 달리며 바라보는 한밤의 풍경을 에피소드 식으로 담은 장편소설이다. 휴대폰에 뜨는 콜을 기다리며 땅을 보고 걷는 대리기사들, 술기운과 피로로 점철된 귀갓길까지 도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