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보기 조선 영조 재위(1724∼1776년) 때 궁중 행사, 영조와 신하들이 지은 시 등을 기록한 8폭 병풍이 보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29일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 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비인 인원왕후의 회갑 때 경복궁 옛터에서 열린 비정기 과거시험 정시(庭試)와 영조가 내린 어제시(御製詩·왕이 지은 시), 이에 신하 50명이 화답한 연구시(聯句詩·여러 명이 운자(韻字)를 공유하며 함께 짓는 시)가 담겼다. 총 8폭인 병풍의 제1폭에는 정시의 모습이 담겼는데, 백악산과 경복궁 근정전, 영조가 직접 자리했음을 상징하는 어좌 등이 표현됐다. 제2폭에는 영조의 어제시가, 제3~8폭에는 좌의정 조현명 등의 연구시가 쓰였다.이 병풍은 궁중 행사를...
부산시는 기장군 정관읍 중심부를 흐르는 좌광천 친수공간을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다. 2023년 낙동강 생태정원이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이번 좌광천 친수공간은 동부산권에서는 최초의 지방정원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공원은 정관읍 도심을 중심으로 3.5㎞에 이르는 좌광천에 12만2086㎡ 규모로 포근함의 정원, 이로움의 정원, 반가움의 정원, 그리움의 정원 등 총 4개의 주제별 공원이 조성·운영된다.기장군은 올해 1월 좌광천정원팀을 신설했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정원 조성과 진흥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했다.부산시와 기장군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닌 좌광천 친수공간을 생태문화와 인간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가꿔 시민들이 일상에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도시생활 밀착형 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정원의 역사와 특수성, 정원 문화를 위한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