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임금노동자 중 15%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 중 주당 노동시간은 그대로 두고 출퇴근 시간만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임금노동자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은 15.0%였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줄었다.정규직은 비정규직보다 유연근무제를 활용 비율이 높았다. 정규직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어난 20.1%였다. 비정규직은 2.2%포인트 줄어든 6.9%였다.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들의 유형(중복응답)을 살펴보면, 시차 출퇴근제가 35.0%로 가장 많았다. 탄력적 근무제(29.5%), 선택적 근무시간제(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동시간 단축근무제(12.0%)나 재택·원격근무제(15.9%) 비중은 낮은 편이었다.유연근무제란 노동시간이나 장소를 조정하는 제도다. 탄력적 근무제는 일이 많은 시기의 노동...
지난주 공개된 미국 국무부 조직개편안은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의 미국이 소프트파워의 시대로부터 한층 멀어질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이른바 ‘미국적 가치’를 확산해온 민주주의·인권 관련 업무는 차관 자리가 없어지고 기능은 대폭 축소됐다. 대외원조 전담기구 국제개발처(USAID)가 첫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조직개편 발표 하루 뒤인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어니스틀리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계속 강조하되 대사관 차원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역마다 미국의 국익이 다른 지정학적 현실에서 워싱턴의 한 부서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주의 위기도 신경 써야겠지만 이를 미국의 장기적 이익보다 앞세울 수는 없다”고 했다. 가치와 이익이 충돌할 경우 후자를 선택하겠단 선언이다. 이권을 추구하면서도 적어도 겉으론 가치를 내세웠던 과거 미국과는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