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시작되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차량 6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항공 성수기 때면 주차면 부족으로 ‘주차 전쟁’이 벌어진다. 공항에 닿는 대중교통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148만2274명, 일평균 21만1753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휴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벌써부터 주차 전쟁이 예고돼 있다. 공사는 5월 연휴 주차 수요를 주차면의 114.6%로 예측했다. 공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공항청사 앞 잔디공연장과 헬기장, 공항철도 화물청사역 주변 나대지 등 6만7000㎡(약 2만평) 공간에 차량 32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개설할 예정이다.평일 기준 18만~19만명이 찾는 인천공항 주차장(제1여객터미널)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내일부터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38차(회의)인데 마지막이라니까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로 6·3 대선이 35일 남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짓밟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파탄난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리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다시 한번 충고하는데 출마 망상을 버리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한 달 남은 대선과 국...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이 6·3 대선 전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석연치 않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협상 당국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어떤 태도를 보였길래 이런 말이 나오는 건지 경위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100일을 맞아 실시한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한국·일본 등이 “선거 전에 무역협상의 틀을 완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쳤다는 걸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서 일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려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했다.이 발언은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유예기간인 7월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7월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정부 설명과 다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란 말이 괜히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