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28일 현주건조물방화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씨(55)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29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2∼3시간 간격으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환각 상태에서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불을 지른 두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A씨의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씨 집 내부가 전소됐다. 또한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의 방화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불 탔고, 만약 주...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후들에게 전략을 제시하던 지략가를 책사라 했다. 그 책사는 현대적으로 시대정신을 읽는 경세가, 국정·선거 홍보전문가로 통하는 스핀닥터, 크고 작은 정치 그림을 그리는 전략가의 경계를 오간다.1984년 미국 대선에서 첫 등장한 스핀닥터는 빌 클린턴의 두번째 대선에서 유명해졌다. 성추문 스캔들 로 위기에 몰린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선거 캠페인을 앞세웠다. 클린턴에겐 사적 과오를 사상 최대 재정 흑자 기록으로 비틀은(SPIN) ‘보이지 않는 손’ 딕 모리스와 제임스 카벨이 있었다. 시대정신을 꿰뚫고 통찰력을 갖춘 책사는 전략가에 가깝다. 한나라 유방의 장량, 유비 옆 제갈공명, 조선의 킹메이커 정도전 등을 들 수 있다.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의 외연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첫 인선이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쓴소리’ 참모, 2000년 이회창 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은퇴하겠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미 당대표를 두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을 잡으려고 정치하겠나”라며 이같이 적었다.홍 후보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해서 나라를 경영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이제 졸업해야지. 이제 졸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홍 후보가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밝히며 당심에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당권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밝혀 차기 당권에 관심이 있는 당내 세력의 견제를 풀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국민의힘은 오는 29일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