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치는 PD인 ‘민턴PD’가 이번엔 제빵사에 도전했다. 아버지가 제빵사인 그는 ‘빵의 DNA’를 타고났다고 자부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빵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봐왔고, 여러 가지 빵을 먹으며 자랐다.하지만 제빵사가 되는 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하나의 빵에는 수십 시간의 기다림과 수천 번의 손길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모두가 잠든 새벽, 대형 빵집에 출근한 민턴PD는 졸음과 싸우며 반죽 둥글리기를 한다. 밀가루 반죽을 공처럼 만드는 일인데, 반죽을 굴리고 굴려도 베테랑 선배의 성에 차지 않는다.민턴PD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빵집과 꼭 닮은 빵집을 발견하고 경남 남해로 떠난다. 그곳엔 36년째 제빵사로 일하는 ‘빵쟁이 아재’가 있다. 그는 오전 5시에 출근해 하루 10시간, 총 50여종의 빵을 혼자 만든다. 이 동네 아이들은 그의 빵을 먹고 자란다. 매일 오전 7시30분 등굣길에 들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기 때문. 그가 매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