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9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따라 업무용 휴대전화 등의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 교체를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모든 정부 부처에게 관련 보안 조치를 권고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명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기를 대상으로 유심 일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1차 교체를 완료했고, 2차 교체에 대해서는 (SK텔레콤 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유심 정보 유출 관련 피싱 사이트 연결 사례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유심 교체 권고 등을 해당 사항이 필요한 직원들에 공지했다”라며 “산하 기관에도 공지 사항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을 원활히 교체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업체가 유심 교체와 관련...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법무법인 전 직원 2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스(SS) 전 직원과 미공개정보를 전달받은 지인 2명 등 3명은 불구속기소됐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28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무법인 광장 전 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광장 전산실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2023년 MBK 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 매수와 관련해 변호사들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열람해 공개매수·유상증자 등 미공개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각각 각각 18억2000만원, 5억2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MBK파트너스 SS 전 직원 A씨는 주식공개매수 준비 회의에 참석해서 알아낸 미공개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해 해당 주식을 매매하게 하고, 자신도 주식 대량취득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
정부가 29일 재외공관장 9명의 인사를 진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에 공관장으로 지명했던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특임공관장 임명은 단행하지 않았다.외교부는 이날 외국 주재 한국 대사 7명과 총영사 2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주네덜란드대사에 홍석인 전 공공외교대사, 주덴마크대사에 이동렬 국제사이버협력대사, 주이라크대사에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 주레바논대사에 전규석 전 주이스라엘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또 주아제르바이잔대사에 강금구 주미얀마대사, 주크로아티아대사에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폴란드대사에 태준열 전 국무조정실 외교보좌관이 보임됐다. 아울러 주알마티총영사에 하태욱 주선양 부총영사,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에 김은정 전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임명됐다.이들은 모두 직업 외교관이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0월쯤 주중국대사로 내정한 김대기 전 실장, 주인도네시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