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해 가동이 중단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수소 생산·발전,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시설, 해상풍력 배후단지,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충남·경남과 태안·당진·하동·고성·보령시 등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한국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 등 발전 공기업 5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석탄발전의 ‘질서있는 전환’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그간 지역경제·고용 영향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석탄발전소의 폐쇄에 따른 대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석탄발전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태안화력(1∼4호기), 하동화력(1∼6호기), 보령화력(5·6호기), 삼천포화력(3∼6호기), 동해화력(1·2호기), 당진화력(1∼...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비경쟁영화제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뉴커런츠 등 일부 경쟁 부문을 운영해왔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화제 30주년 계획을 발표했다.경쟁 부문은 약 14편 내외를 선정하며 심사를 거쳐 폐막식에서 시상된다. 부산어워드(Busan Award) 대상·감독상·심사위원 특별상·배우상·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정 집행위원장은 “파급력 있고, 영향력 있는 섹션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에서 경쟁 섹션을 만들게 됐다”며 “신인 감독과 유명 감독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 최고의 감독들이 출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폐막식에서는 경쟁 ...
■ 영화 ■ 짝패(OCN 오후 10시) = 서울에서 형사 생활을 하는 태수(정두홍)는 친구 왕재(안길강)의 부음을 듣고 고향을 찾는다. 태수는 왕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의 주변을 조사하다 낯선 패거리에게 공격을 당한다. 이날을 계기로 태수는 친구 석환(류승완)과 함께 본격적으로 왕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친다. 그러다 난개발에 신음하는 고향에서 벌어진 수상한 범죄들을 알게 된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삼국지 최고의 무장이자 의협·충의의 화신인 관우는 세계 곳곳에서 영웅을 넘어 신적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데 사실 관우는 역사 속에서 주목받던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알려졌다. 이성원 전남대 교수가 출연해 평범한 장수였던 관우가 최고의 무장으로 숭배받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