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27일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인공지능)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패배에 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그들은 심지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집권하겠다는 친위 군사 쿠데타까지 저질렀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업무 효율 제고·협업 수준 넘어직원은 ‘AI 에이전트 보스’ 역할AI가 업무 흐름 주도하는 단계한국 리더 77% “AI로 인력 키워”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일터의 모든 직원이 하나 이상의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등 31개국 3만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례보고서 ‘2025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다.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감독 아래 업무 흐름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MS는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팀’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되는 새로운 기업 유형인 ‘프런티어 기업’이 등장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2~5년 안에 대부분 조직이 이 방향으로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프런티어 기업은 AI가 반복적 업무를 보조하는 1...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인하 기조에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을 이유로 늦게 내리면서 올해 1분기 이자로 벌어들인 이익만 10조6000억원이 넘어섰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조2215억원) 대비 7074억원(16.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 급증했다. 신한금융도 1년 전(1조3215억원)보다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1조340억원에서 올해 1조1277억원으로 9.1% 증가했다.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