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탄생은 역사의 ‘필연’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해답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통령 스스로 “서로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전쟁 같은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했듯, 그것은 정치 변화의 소명에 답할 때 가능하다.12·3 불법계엄 내란을 민주공화 정신에 따라 단죄해온 지난 반년은 우리 정치의 현실을 깨닫게 한다. 상상할 수 없던 파괴적 탐욕이 거친 행동으로 여과 없이 분출하고 공론장은 피폐하다. 필요한 것은 유능함과 정치 존중이다. 정치도, 정치를 감시해야 할 국민도 무능했기에 우리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전쟁 정치 종식’라는 제1공약을 실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의 자리에 존중 대신 갈등과 분열을 심어오고 짧게 잡아도 십수년 켜켜이 쌓인 ‘악습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야 하는 일이다.이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 직후 여야 제 정당 대표부터 만나 ‘비빔밥 오찬’을 하고, 취임사를 대신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양보하고 타협하는...
광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시가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광주시는 5일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해 이날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시내버스 임단협 3차 조정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임금 8.2% 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운송 적자 확대를 근거로 동결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2400여명 중 노조 조합원 14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이날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시는 비노조원 운전원 1000여명을 투입해 평시대비 운행률 70%(700대)를 목표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변경된 운행노선과 시간표는 광주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 ‘120’에서 안내 중이다.시는 또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을 확대...
경북도는 결혼과 출산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불필요한 사회적 관행을 없애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등 4대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부담 없는 결혼을 위한 사업은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결혼 축하 혼수 비용, 작은 결혼식 동영상 제작·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달부터는 신혼부부 1쌍당 결혼식 관련 부대비용을 최대 300만원씩 지원한다.출산 분야는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 여행, 출산 축하 용품 및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을 한다. 임신부 태교여행은 숙박비·교통 상품권·태교여행 앨범 제작 등이 지원된다.또 비혼 가구 출산·육아 지원 개선 방안, 국제 입양 등 입양 활성화, 기혼 여성 추가 출산 지원방안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정책을 구체화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