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하면서 내년에는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동시에 들어야 하는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복수 학년 동시 수업으로 교육 여건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학들은 유급 사태로 인해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만큼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예정이며, 46명(0.2%)이 제적됐다고 밝혔다.내년 예과 1학년 기준 세 개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듣게 되는 ‘트리플링’ 인원은 최대 7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입학 예정인 의대 신입생 정원은 3058명이다. 예과 1학년 중 이번에 유급된 인원은 1626명이다. 여기에 1학기 이후 학사경고를 받을 예정인 2097명과 한 개 과목만 수강신청 하는 식으로 수업 거부에...
문학의 현실참여와 민족·민중문학을 지향해 온 실천문학사 대표를 지낸 김영현 작가가 9일 별세했다. 향년 70세.김 작가는 1955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학보사인 대학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닭’이 당선된 후 1984년 창비신작 소설집에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는 남북 분단과 좌우 갈등으로 인해 빚어진 한 가정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데뷔작 이후에도 고인은 시대의 아픔에 억압받는 민중의 모습을 담은 소설을 연이어 발표하며 ‘민족문학 대표작가’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단편집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와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등을 발표했다. <낯선 사람들>로 2007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김 작가는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과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11년만에 마침표를 찍는다.12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상정한 ‘충남도 천안시와 아산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다음달 7일 시행된다. 경계조정령이 시행되면,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1필지(613.2㎡)가 천안시로, 신방동 2필지(7003.8㎡)는 아산시로 각각 편입된다.이번 경계조정은 아산 탕정택지개발지구 내 신설이 확정된 (가칭)한여울학교(2027년 3월)와 (가칭)설화4중학교(2028년 3월 이후)의 원활한 개교를 위한 것으로, 2014년 7월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2014년 12월 천안·아산행정협의회에서 경계조정(안) 검토를 합의한 데 이어 2015년 7월에는 LH·천안·아산 실무자 간에 행정구역 조정(안)을 유선으로 합의했다.이후 2016년 8월 행정구역 변경 동의(안)가 천안·아산시의회에 상정됐지만, 천안시의회가 대단위 유통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