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지난 4월 눈에 띄는 결정을 내렸다. FWC는 보육 종사자, 약사, 기타 의료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에 관한 재정(裁定·award)을 두고 이 직종의 임금이 “성별에 기반한 과소평가의 대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직종 종사자들은 많게는 35%의 임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적용받을 전망이다.이번 결정은 국가 기관이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주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주 언론은 이것이 공정근로법(Fair Work Act) 개정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정부는 2022년 공정근로법을 개정하며 ‘성평등’을 명시적으로 추가했고, FWC가 임금에 관한 재정에서 성별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FWC는 공정근로법에 근거한 독립기구로서 FWC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호주 언론은 이번 결정으로 약 17만5000명의 임금이 인상되고, 33만5000명은 간접 영향을 받을 것...
재러드 아이작먼 시프트4페이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내려오게 된 내막을 밝혔다. 자신의 지명에 영향을 미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갈등 관계에 놓인 것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일하며 백악관 각료와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감세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아이작먼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명 철회가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NASA 국장 지명이 철회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말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명 철회와 관련해 아이작먼 CEO가 공개 발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이작먼 CEO는 자신에게 이런 소식을 전한 백악관 인물이 “대통령이 다른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만 말했지만, 머스크와 연관돼 지명이 철회된 것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