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가 충분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비상계엄을 결의한 국무회의에 김 후보는 연락을 받지 못 했고 참석도 못 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어젯밤에 그를 광화문 제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처음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래서 저는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우리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
검찰이 원자재를 비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아들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등 전현직 임원 주거지와 삼표산업 등 삼표그룹 계열사 사무실을 2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삼표산업이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레미콘 제조 원료 ‘분체’를 특별한 이유 없이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삼표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에스피네이처는 정 회장 아들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표그룹 계열사다. 검찰은 정 회장 등이 에스피네이처를 삼표그룹 모회사로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표산업이 약 75억원의 부당이익을 에스피네이처에 몰아주도록 했다고 의심한다.검찰은 지난해 12월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먼저 기소했다. 검찰은 이후 횡령·배임 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그 측근들이 만드는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행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을 대려는 초부유층 200명가량이 몰려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워싱턴 조지타운파크 쇼핑몰 뒤편 지하에 문을 여는 이 사교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만을 위한 폐쇄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최대 50만달러(약 7억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돈을 낸다고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럽 측은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경영진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클럽 창립 회원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특사의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임원으로 있는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의 창립자 오미드 말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캐머런,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등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