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가 하루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된다.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달 14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간 개방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5개 청사 건물 옥상이 정원으로 전부 연결돼 있어 전체 길이만 약 3.6㎞에 이른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12개 크기(8만8279㎡)다.옥상에는 허브원과 약용원, 유실수 베리원, 넝쿨 터널 등 다양한 테마별 공간을 조성해 식물 310종 144만본이 자라고 있다.야간 개방 행사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은 당일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옥상정원을 산책하며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세종에서 활동하는 거리예술가들이 기타와 판소리,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참가 인원은 350명으로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카카오채널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통...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자동차 부품, 배터리, 전선류 품목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올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들 품목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할 가능성도 크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 중국산과 가격 경쟁이 붙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26일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미·중 관세전쟁의 반사이익과 풍선효과’를 보면, 지난 12일 ‘휴전’ 합의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미국은 중국에 31.8%의 실효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평균 실효관세율은 약 13%다.향후 양자협상이 이어지겠지만 입장차가 커 미·중 관세전쟁이 다시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미·중 관세전쟁이 한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해왔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제3국에서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보고서를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