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구호센터에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향한 압박을 심화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4일 가자지구의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외신이 전했다.해당 결의안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이 붙잡고 있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의 모든 인도적 지원 물자를 대규모로 안전하게 배포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상임이사국(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을 포함한 9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유엔 외교관들은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에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GHF의 구호센터로 이어지는 도로를 ‘전투 지역’으로 정하고 통행...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행정업무규정 61조에 따르면 전임자들은 새 대통령과 비서진을 위해 업무관리 시스템이나 전자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업무 인계인수서를 작성해야 한다.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 및 소속 직원들이 임기 중 생산한 종이기록, 전자기록물, 시청각기록물 등이다. 컴퓨터, 공용서버, 프린터 등 공공 물품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며 대통령실에 남겨두어야 한다. 이렇듯 전 정부의 비상식적 행태는 내란 사태 및 국정농단 증거 파기와 은폐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정부 출범부터 업무방해를 한 셈이다.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첫째 해결 과제는 무엇이어야 할까. 12·3 내란 진실규명과 알권리 확보다. 내란의 공포는 시민들의 삶을 집어삼켰지만, 음흉한 진실은 여전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내란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고 검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테러 조직”이라고 칭하면서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 의지를 밝혔다.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를 끌어내려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러시아 입장을 피력하는 등 수 싸움에 돌입한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1시간 15분간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기습적인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 내 공군기지를 공격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 공격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에 앞서 정부 회의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