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2022년 총파업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사필귀정”이라며 “노조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재판부의 상식적인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번 판결을 거울삼아 공정위는 더 이상의 노동조합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는 노동3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노동자이고,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의 노동조합으로 출범부터 지금까지 활동홰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리한 조사가 헌법에서 정한 정당한 노조 활동을 가로막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시켰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대한 일체의 조사를 중단하고 기존에 내려진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며 “화물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들의 온전한 노동3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 공정위의 노조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위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콘서트 형식이 아닌 전막 오페라 형식으로는 국내 초연이다.‘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은 프로코피예프가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고치(1720-1806)의 동명 희극을 바탕으로 1919년 미국에서 작곡했다. 미국인들이 러시아어 오페라에 반감을 갖고 있었고, 프로코피예프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오페라 대본은 프랑스어로 쓰여졌다.마녀의 저주에 걸린 왕자가 어릿광대와 함께 세 개의 오렌지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된 내용이다. 동화적이면서도 풍자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프로코피에프 특유의 현대적 리듬과 기발한 멜로디로 풀어낸다.프로코피에프가 완성한 일곱개의 오페라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전막 공연이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한국 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중문화 예술인들도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가수 겸 배우 윤은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해요”라고 적었다.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은 SNS에 손등에 투표 도장이 찍힌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아침 6시에 일어나 투표했다”며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며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배우 변정수도 SNS에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며 “얼른 일어나서 투표부터 하세요”라며 “귀찮다고 포기하지 말아요”라고 적었다.배우 이동욱은 지난 1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전투표를 한 사실을 밝히며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