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30대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날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이 지연되자 “선거 사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76.1%로 나타났다. 투표 종료 2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80%)을 넘어설지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6.1%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이는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1%p 낮은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77.2%)보다는 1.1%p 낮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376만813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805만8401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1.8%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1.9%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76.4%, 부산 74.4%, 대구 76%, 인천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