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0일 제110차 전체위원회를 열어 ‘10.28 건국대 시위 불법구금사건’ 등 12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6년 10월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 2000여명의 학생이 모였다. 이들은 ‘반외세 자주화, 반독재민주화, 조국통일’ 등 3대 구호를 내걸고 같은달 31일까지 투쟁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전국 29개 대학 1525명의 대학생이 연행됐고, 그중 1200여명이 검찰에 송치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한국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는 최다 구속자를 기록한 인권침해 사건이기도 하다. 진실화해위는 이들 중 80명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법원 영장 없이 체포·연행돼 불법 구금상태에서 조사받았다.진실화해위는 “이 사건 피해자들이 정부로부터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을 당해 헌법이 보장한 신체의 자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이 침해됐다”며 “중대한 인권을 침해했으므로 국가는 피해자들에...
3년 새 ‘산재 사망’만 세 번“이제 크보빵 안 사 먹을 것” SNS서 ‘불매운동’ 재확산 계열사 가맹점 매장 ‘썰렁’ 점주들 매출 하락 우려 시름 이재명 “더 이상 방치 안 돼”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비판하며 SPC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SPC 계열사 가맹점주들은 매출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다.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지난 19일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SPC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는 2022년 10월과 2023년 8월에 이어 3년 사이 3번째다. 경찰은 사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사망사고가 근절되지 않자 20일 SNS 등에서는 SPC 계열사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SPC 브랜드 목록을 공유했다. 직장인 류모씨(34)는 “(과거 사고를 보며) 원래도 SPC 제품을 잘 구입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제 더 엄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