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 반성 없는 경선 이어지도부 ‘한덕수 옹립’ 온갖 술수당원 등 돌려…친윤 청산 시험대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강제 교체에 실패하며 김문수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 나설 당 후보로 11일 공식 등록했다. 초유의 후보 바꿔치기는 당원들 제동에 막혔지만, 12·3 불법계엄 공동책임을 져야 할 구 여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권한을 오남용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태를 답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반성 없는 경선, 명분 없는 단일화, 비상식적·비민주적 후보 교체 시도로 국민의힘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당 안팎에서 친윤석열(친윤)계 세력 청산과 쇄신 압박을 받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도한 대선 후보 강제 교체는 지난 10일 전 당원 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앞서면서 최종 무산됐다. 김 후보를 주저앉히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입당시켜 하루 만에 새 후보로 세우려던 시도가 막판에 수포로 돌아갔다.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해온 당심조차 거부권을 행사한...
진보 진영이 연대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출범한다.선대위는 ‘정권 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불평등을 넘어 차별 없는 나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측은 오늘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회대전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민주노동당은 6·3 대선을 앞두고 정의당이 새로 정한 임시 당명이다. 당명 변경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녹색당과 일부 민주노총 산별노조 등과 결성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와 합의에 따른 것이다.진보정당을 대표하는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현장 노동자를 변론하고 산재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거리의 변호사’로 불린다.권 후보 선대위는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노동조직, 노동·사회운동단체는 거대양당 독점 폐해 정치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과 노동의 가치, 진보의 가치를 ...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오랜 미국의 제재를 전격 해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과 만났다. 시리아에서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해제와 경제 회복이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샤라 대통령과 비공개로 30분간 회동했다. 회동에는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가 동석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했다.이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 연설에서 “(시리아에) 평화의 기회를 주겠다”며 시리아 과도정부와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후 이어졌다.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시리아 반군의 수장 출신이며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에서 활동하다 미군에 체포된 바 있다. 양국 정상이...